[JES 김인구]
영화 '
4교시 추리영역'의 주연배우와 감독이 동시에 교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4교시 추리영역'의 관계자에 따르면, 주연 여배우인
김소은과 원래 연출자였던 신동엽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대신 신인 강소라와 CF 감독 출신의 이상용 감독이 긴급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4교시 추리영역'은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드라마 '
꽃보다 남자'의 '가을' 역으로 얼굴을 알린 김소은이 캐스팅돼 주목을 끌었던 작품. 신동엽 감독이 '
내사랑 싸가지'(04)이후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라 안팎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4월 크랭크 인 후 한창 촬영을 하다가 중간에 신동엽 감독이 석연찮은 이유로 물러나게 되고, 덩달아 김소은도 배역에서 빠졌다. 올 8월 개봉을 목표로 했던 제작사는 당초 6월 말 크랭크 업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신인 강소라를 첫번째 오디션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하고, 이상용 감독을 내세워 최근 촬영을 마무리했다.
연출자는 물론, 아예 주인공이 바뀌는 통에 남자 주연배우인 유승호는 똑같은 장면을 다시 찍는 해프닝을 겪었다. 감독 교체 후 촬영은 거의 2~3주만에 끝났다.
영화계에서는 갑작스런 교체 이유에 대해 제작사인 스웨이엔터테인먼트와 신동엽 감독간의 불화를 지목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당초 8억원이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제작비가 늘어나면서 잡음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영화는 12억원 정도에 촬영을 완료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배우가 바뀐 것은 맞다. 그러나 감독은 교체가 아니라 공동작업으로 이해해달라"면서 "다행히 후반 촬영이 잘 마무리돼 개봉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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