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보수단체에 고소당한 신해철 "황당하네"

2009. 4. 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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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보수 단체들이 신해철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기로 한데 대해 신해철측은 "황당하다"고 밝혔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등 보수 단체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축하한 가수 신해철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방침이다. 라이트코리아 측은 신해철의 발언은 국가 보안법 7조1항 반국가단체 선전 찬양에 해당한다며 "검찰이 수사를 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고 있어 직접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해철측은 이에 대해 "황당해서 웃음만 나온다"면서 "특별한 대응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후 신해철씨가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 경축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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