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성유리 주연드라마와 손잡다
지성ㆍ성유리 주연 SBS '태양을 삼켜라'에 등장(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가 국내 드라마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BS TV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작가 최완규)의 유철용 PD는 3일 "'태양의 서커스'를 드라마에 유치했다"며 "극중 공연기획자 성유리가 관계하는 공연 '태양의 서커스'가 드라마에 상당 부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PD는 "지금까지 '태양의 서커스'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것은 미국 드라마 시리즈 'CSI 라스베이거스'의 한 회에 배경으로 잠깐 등장한 것 외에는 없다. 그만큼 벽이 높았다"면서 "지난해 수개월간 여러 루트를 통해 설득한 끝에 마침내 올해 1월14일 대만에서 '태양의 서커스' 부회장과 만나 최종 조율을 마쳤고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양을 삼켜라'에 등장할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상설 공연장에만 오르는 카(CA)공연과 오(O) 공연. 규모와 예술성에서 '태양의 서커스'가 펼치는 공연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드라마에서는 미국에서 공연기획을 공부한 성유리의 첫 직장이 '태양의 서커스'로 설정되며 이에 따라 '태양의 서커스'의 본 공연은 물론, 무대 뒷모습과 리허설 장면 등이 상세히 등장하게 된다.
처음에는 협조를 거절하며 요지 부동이던 '태양의 서커스' 측이 움직인 데는 '태양을 삼켜라'가 드라마 '올인'을 아시아 전역에 히트시킨 최완규 작가-유철용 PD 콤비의 작품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유 PD는 "'태양의 서커스'로부터 로열티없이 전폭 지원을 약속받았다"면서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권을 사로잡은 한류 드라마에 대한 신뢰 덕분이다. '태양의 서커스' 측은 아시아의 잠재 고객수를 높이 평가하며 한류 드라마를 통해 이들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지성, 성유리 주연의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는 24부작 드라마로 7월 방송 예정이다.
유 PD는 "어린 시절 서커스를 보고 나면 즐거워지고 힘이 생겨나곤 했다. 서커스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을 키울 수 있게 한다"면서 "우리 드라마에는 물론 서커스가 일부분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전반적으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완, SBS '태양을 삼켜라' 합류
- 지성, 日서 사진집 팬미팅
- SBS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제주서 제작발표회
- 성유리, 해외입양아 역으로 스크린 도전
- SBS '꾼들의 나라' 제주 오픈세트 안전기원제
-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친구 같은 부모? 그건 직무 유기죠" | 연합뉴스
- 호텔 유리창 안 여성 향해 음란행위 50대 징역 8개월 | 연합뉴스
- '승부조작 논란' 中마라톤 케냐 선수 "中선수 위해 고용돼" 실토 | 연합뉴스
- 연천 전곡읍 하천서 여성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뮤지컬 분장실 몰카 범인은 WM엔터 매니저…"해고 조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