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정사신 진지하게 임했다"
다음달 5일 개봉 영화 '키친' 기자시사회
(서울=연합뉴스) 전현우 기자 = 영화 '키친'의 신민아가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극중 주지훈과 연기한 정사신에 대해 "노출보다는 감정 전달을 위해 진지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시나리오에는 베드신이 강하게 적혀져 있었다. 감독님도 진지하게 찍으라고 해서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노출 자체 보다는 주지훈과 나 사이의 느낌 전달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아마 관객들도 영화를 보는 동안 그런 느낌만 가져가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홍지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키친'은 같은 키친(부엌)을 공유하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민아가 맡은 캐릭터 '모래'는 공기처럼 늘 자신을 지켜주는 남편 '상인'(김태우)을 사랑하면서도 프랑스에서 온 젊은 요리사 '두레'(주지훈)에게 끌린다.
주지훈은 "3각 구도의 남녀 관계를 연기해 본 적은 있지만 유부녀를 사랑하는 역할은 이번 영화가 처음"이라며 "극중 두레는 마치 공기처럼 다가오는 감정을 강렬하게 뱉어내는 아이이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때 그때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부엌은 잘 나가던 펀드매니저를 그만두고 요리사 수업을 받는 상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며 천재 요리사로 상인과 우정을 나누기도 하는 두레에게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공간이다. 아울러 모래에게는 두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신민아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역할에 대해 "새 집에 가면 가장 신경 써서 볼 정도로 여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며 "새로운 사랑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과 유부녀 역할이 조금 어려웠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키친'은 오는 2월 5일 개봉된다.
ddw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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