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자명고, CG작업 통한 화려한 영상미 극치
SBS 여성무협극 '자명고'가 CG(컴퓨터그래픽)작업을 통해 화려한 판타지세계를 선보인다.
2월16일 첫 방영에 들어가는 '자명고'는 KBS2 '천추태후'와 5월 중 방영될 MBC '선덕여왕'과 함께 여성사극시대를 여는 대하드라마.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를 기반으로 자명고가 북이 아닌 낙랑공주의 이복 여동생이었다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판타지 사극이다.
특히 '천추태후'나 '선덕여왕'과 달리 대대적인 CG작업을 동원,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명공주의 신기와 위험이 닥치면 스스로 우는 자명고의 모습, 자명공주와 낙랑공주의 검술대결 등이 그 예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지금껏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엄청난 CG가 두번 들어간다"며 "보여주기식 CG가 아닌 실사로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에 CG를 동원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명고 세트를 짓고 허무는 데만 1주일이 걸렸다"며 "상상 속의 자명고를 만들려고 하니 도대체 규모가 가늠되지 않아 고민 끝에 세트를 지었는데 그나마 실제 구현하려했던 세트의 5분의 1만 짓고 나머지는 CG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제작에 참여했던 국내 CG팀 매크로그래프가 투입되기도 했다.
또 자명공주(정려원 분)와 낙랑공주(박민영 분)가 벌이는 칼싸움에도 CG가 동원돼 중국 무협영화에 버금가는 화려한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명고'의 또 다른 볼거리는 기존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얼굴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등 청춘스타는 물론 문성근이 대무신왕 역을 맡아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 윤대헌기자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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