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뉴스> 청룡영화제 비

2008. 11. 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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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29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바로 어제 있었죠?

축하무대를 장식한 가수 비에게

네티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사회자석에 있던 김혜수 씨에게 장미 꽃다발을 안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수 비가 청룡영화제 축하 무대에서 꾸민

퍼포먼스로 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인 '내 여자'를

처음 라이브로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는데요.

그는 한 다발의 장미를 등 뒤에 숨긴 채 노래를 부르던 도중

진행자인 배우 김혜수 씨에게 다가가 이 꽃다발을 선사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습니다.

이 같은 퍼포먼스에는 사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지난 2004년 대한민국영화대상 축하 공연 당시

비는 노래를 부르며 여배우들에게 꽃 한 송이씩을 주는

이벤트를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실수로 김혜수 씨에게만 꽃을 건네지 못했고,

이 때문에 '김혜수 굴욕사건'이란 말까지 나돌았다고 합니다.

결국 비는 꽃 한 송이의 빚을 4년 만에 한 다발의 꽃으로 갚은 셈인데요.

꽃을 받은 김혜수 씨는 행복한 미소로 화답해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앵커=송지영>

ikarishi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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