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양동근 軍뮤지컬 공연차 광주에

입력 2008. 10. 29. 21:07 수정 2008. 10. 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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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군(軍) 창작 뮤지컬 공연을 위해 29일 광주를 방문한 가수 강타와 배우 양동근은 김치를 직접 담그고 비엔날레를 둘러보며 광주를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31일 오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군 창작 뮤지컬 `마인(MINE)'에 출연하는 두 배우는 출연진과 함께 남도향토음식박물관과 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했다.

전국의 군부대에서 문화ㆍ예술 분야의 특기를 가진 군인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강타와 양동근 등 `뮤지컬 부대' 장병 40명은 음식박물관에 들러 남도의 음식을 맛봤다.

이들은 전시실을 관람하고 남도의 김치로 점심을 먹고 나서 강사의 지도에 따라 김치를 직접 담그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타는 "광주를 방문했을 때 아니면 남도의 상징인 김치를 언제 먹어보나 하는 생각에 속이 쓰릴 정도로 많이 먹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한 두 사람은 처음에는 약간 경직된 듯했으나 몰려드는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자연스럽게 응하는 등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강타는 한스 하케의 작품 `높고 하얀 흐름', 양동근은 아델 압데스의 `헬리콥터'를 관심 있게 보며 새로운 `문화적 충격'에 빠져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짤막한 인터뷰를 하고 군 복무에 대한 생각을 여유로우면서도 진지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강타는 "뮤지컬 공연이 딱딱하게만 보이는 군의 모습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충실한 군 복무와 함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군대에 와서도 비엔날레 같은 문화적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취재:장덕종 기자(광주전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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