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자살할 이유없다 ..의문 증폭

2008. 10. 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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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최진실 씨의 자살소식이 전해지자 사망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가 최근 고 안재환 씨 사망과 관련해 악성루머에 시달리며 힘들어했지만 '자살'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는 것.

최씨는 최근 '안재환 사채 빚 25억이 최진실의 돈이며 최씨가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그런 글을 올렸으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다. 법적 대응이 맞다"고 차분하고 결연하게 의지를 밝혔다.

그렇게 의연한 태도로 악성루머에 대처하던 최씨가 자살을 선택한 것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말 사채를 빌려주고 안씨에게 자금을 압박했다면 안씨의 죽음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악성루머로 인한 자살설에 의구심이 내비쳤다.

최씨는 안씨의 죽음 후 이영자, 홍진경 등 절친한 연예인과 돈을 모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정선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선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빨리 추스르고 일어나라"고 격려해 주는 등 정씨 가까이에서 그를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리가 없다는 것.

최근 최씨는 '내 인생의 마지막 스캔들' 시즌 2 제작을 준비하며 "새로 제작되는 시즌2에서는 선희가 이혼녀가 아닌 독신녀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씨와 함께 드라마를 준비 중이던 정준호도 "가까이서 본 그녀는 나약한 사람이 아니라 강한 사람인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며 최씨의 자살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이혼 후 아들(7)과 딸(5)을 데리고 재기에 성공한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점에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나타냈다. 최씨의 사망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그 힘든 난관을 두 아이 때문에 헤쳐온 최씨가 그렇게 쉽게 목숨을 끊을 리 없다"(jidafrio) 등 많은 누리꾼들이 의문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악성루머가 최씨의 죽음을 부추겼다는 의견에는 "자살을 하려면 이혼 당시 가장 힘들었을 때 벌써 했어야 맞다"며 사망원인을 확실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유지현 기자( prodigy@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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