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혀 수술'을 위해 청부살인을 하는 짧은 혀가 콤플렉스인 한 킬러와 무릎 부상으로 발레의 꿈을 접고 어둠의 길을 선택한 또 다른 킬러. 독특한 캐릭터의 두 킬러가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경고'를 담은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이 5월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 중입니다.
영화 촬영 현장과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킬러 역을 맡은 두
배우 신하균,
김민준씨를 만났는데요. 그 어느 영화보다도 열정적으로 촬영 중인 두 배우, 함께 만나보시죠.
(자세한 내용 동영상 참조)
[리포트]
야심한 밤, 하나 둘씩 켜지는 가로등 아래로 걸어오는 사람.
뭔가 범상치 않은 인물인 듯한 이 사나이의 정체는 신하균!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상치 않은 제목의 영화 '예의 없는 것들'.
이 영화에서 신하균이 맡은 역할도 '킬라'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신하균, '예의 없는 것들' 킬라 역]
Q) 어떤 영화인가?
A) "혀가 짧아서 말을 안 하고 살아가는 킬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Q) '킬라'라는 역할은?
A) "혀가 짧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말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인데, 혀 수술을 하기 위해서 킬러라는 끔찍한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청탁을 받아 사람들을 죽이되 예의 없는 것들만 죽여야겠다고..."
"투우 경기를 좋아하고 해물요리를 거의 매일 먹으며 시 쓰기가 취미인 아주 엉뚱한 캐릭터다."
조금 늦게 영화 촬영에 합류했지만 김민준씨의 킬러 변신도 기대가 되는데요.
[인터뷰:김민준, '예의 없는 것들' 발레 역]
Q) '발레'라는 역할은?
A) "'발레'라는 이름이에요. 무릎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두고 킬러로 전향한 신하균 선배님이 맡은 킬라의 선배 격이다."
말이 없는 킬러 역의 신하균.
당연히 대사보다는 행동으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데요.
몸을 사리지 않는 신하균의 연기에 소품이 남아나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신하균]
Q) '예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A) "한도 끝도 없다. 힘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괴롭히거나 이용하거나..."
[인터뷰:김민준]
Q) '예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A) "상대방을 좀 배려 안 할 때, 예를 들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네티즌의 댓글. 그런 부분에서 배려를 안 하는 부분들..."
빨간색 배경에, 빨간색 조명.
사방이 온통 빨간색인 세트장에 선 두 사람.
바로 영화 포스터 촬영을 위해서인데요.
Q) 어떤 촬영인지?
A) "저희 영화의 주된 이미지. 색깔로 하면 붉은색 배경에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느낌의 킬러로 둘의 멋진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멋지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붉은 조명 아래 서 있는 두 사람.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킬러가 아닐까요?
'킬러'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담배.
하지만 실내에서 담배피우는 신하균씨!
너무 예의 없는 것 아닌가요?
Q) 영화에서 의미하는 '예의 없는 것들'?
A) "킬러가 세워놓은 하나의 기준이다. 자신의 일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고..."
신하균씨와 달리 김민준씨는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촬영 중인데요.
김민준씨는 화려하고 절도 있는 칼 솜씨가 특기인 전직 발레리노 출신 킬러 역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고 하네요.
Q) 영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A) "킬러의 본분으로 사람을 죽일 때 우아한 동작들이 나오도록, 현역 발레리나 선생님들의 동작들을 좀 만져서, 액션스쿨 감독님들과 동작들을 연습하고 만들고 있는 과정이다."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은 오는 5월 개봉을 목표로 70% 이상 촬영이 진행된 상태인데요.
좋은 작품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Q) 시청자 여러분께.
A) "저희 영화 2006년 5월에 개봉하거든요.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이제 곧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의 바르게 찍고 있어요. 여러분들 구정 때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요. 활기찬 2006년 맞이하세요."
무례한 세상을 살아가는 혀 짧은 킬러가 세상과 벌이는 유쾌한 맞짱을 다룬 영화 '예의 없는 것들'.
또 한 편의 독특한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