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호러 시트콤 MBC 국내 첫 시도
2004. 12. 12. 05:25
MBC가 내년 1월 24일부터 가족 호러시트콤 ‘안녕, 클라라’(가제・월 밤 11시)를 신설한다. ‘안녕, 클라라’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호러시트콤으로, 인간이 아닌 5명의 구성원이 가족을 이뤄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두근두근 체인지’의 노도철 PD가 맡고, 심혜진 정려원 이두일 박슬기 이켠 등이 출연한다. 이두일과 심혜진이 부부로, 이켠과 박슬기가 남매로 등장한다. 가수 출신 연기자 정려원은 이모 역을 맡았다.
‘안녕, 클라라’에서 클라라는 극중 유럽에서 온 주인공 심혜진의 이름이다.
노 PD는 “인간이 아닌 이 가족은 서로 가족관계가 아니라 가족으로 위장하고 사는 것”이 기본 설정이라며 “영화 ‘아담스 패밀리’에서처럼 이상한 가족 이야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이 가족으로 위장하고 살아가면서 점점 가족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는 것. 그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요즘 심화되는 가족간・세대간의 갈등과 가족 해체 현상을 풍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체인지’ ‘미라클’ ‘조선에서 왔소이다’ 등 12부작으로 기획된 미니시트콤이 아닌, ‘세친구’와 같은 주간 시트콤으로 기획돼 6개월 이상 방영될 예정이다.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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