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극은 게이들 잔치?

입력 2003. 12. 21. 12:59 수정 2003. 12. 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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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남성미가 넘치는 서부극에서 게이 배우들이 많은 활약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예 주간지 글로브 16일자는 서부극에 등장했던 동성연애자 배우들을 찾아 특집으로 다뤘다. 이에 따르면 이미 알려져 있는 록 허드슨 외에 몽고메리 클리프트, 앤서니 퍼킨스 등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배우들이 서부극에 등장해 남성미를 발산(?)했던 동성애자들이었다.몽고메리 클리프트는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젊은이의 양지 등 큰 인기를 끈 고전 영화에 출연했던 스타. 그 역시 1948년 존 웨인의 아들로 출연한 붉은 강 , 마릴린 먼로 클라크 게이블 등과 연기했던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등 서부영화에 적지 않게 출연했다. 몇몇 여배우들과 염문도 뿌렸지만 동성연애자임을 결국 시인했다. 66년 사망 당시 남자 애인이 죽어 있는 그를 발견하고 신고하기도 했다. 영화 사이코 의 "사이코 살인마" 노만 베이츠 역을 연기해 유명한 앤서니 퍼킨스도 동성연애를 즐겼다. 그는 57년 보안관으로 출연한 틴스타 , 72년 코믹 서부극 로이 빈 판사의 인생역정 등에 출연했다. 양성애자였던 퍼킨스는 92년 에이즈로 사망했다.록 허드슨은 자신이 동성연애자였고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유명인 중 최초로 공표해 전세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도 기병대로 출연한 세미놀 등수많은 서부극에 출연했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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