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 가수 김명식 "가요같은 성가" 발표

2003. 12.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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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유명 CCM(복음성가) 가수 김명식이 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의 "귀" 도움을 받아 사랑 노래 음반을 발표했다.

김명식이 4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든 아가(雅歌)-Song Of Songs 를 내놓았다. 이 음반은 제작 과정 내내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 이를 적극 반영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음반 제작을 마친 후 모니터링을 받지만 김명식은 데모 곡을 들려주고 대학생들의 반응을 최종 편곡에 참고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성대 디지털 디자인 전문 대학원과 경희대 멀티미디어 창작학과 학생들이 모니터링 그룹으로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모집된 남가주 대학(USC) 등 캘리포니아 몇몇 대학의 음악 전공자들이 노래를 듣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젊고 국제적인 감각의 음반을 만들어 해외시장에도 도전해 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마이클 잭슨의 음반에 참여한 마이클 톰슨(기타), 셀린 디옹과 작업한 비니 콜레이우타(드럼) 등 해외 유명 세션맨들도 참여시켰다. 김명식은 일단 미주 지역에 앞서 중국에서 음반을 발매, 세계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음반은 CCM과 일반 가요의 중간 지점에 있다. 종교적인 색채를 크게 줄인 사랑 노래들이다. 축복할께 의 경우 성가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이별을 다루고 있다.

박정현, 양파의 작곡가였던 김덕윤이 만든 You Are The Light 를 비롯 언제까지나 Forever One 등에는 일상적인 사랑, 결혼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명식은 대중 가요 스타였다가 CCM 가수로 변신한 조하문과 함께 1998년 내가 쓰러진 그곳에서 를 불러 복음성가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가수다. 제작사인 다이브블루(www.diveblue.net)는 이번 김명식 음반뿐 아니라 앞으로 관심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통한 오픈 프로젝트 방식의 음반, 영상, 출판, 공연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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