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화국 "이름 때문에 북한 아이돌 아니냐더라"

김진석 2013. 6.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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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올 여름 가요계에는 새로운 나라가 생겼다. 원준·다빈·성준·민수·수웅으로 구성된 5인조 소년공화국. 세계 최대 음반회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한국지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돌이다. 히트메이커 박근태·JYP 수석 댄스트레이너 두부·H.O.T와 god를 키워낸 정해익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야망 가득한 신인이다. 아이돌보다 더 유명한 대표님의 관리를 받아 긴장되지 않을 수 없을 터. "대표님에게 발탁됐다고 하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리더 원준이 웃어보였다. 데뷔곡 '전화해 집에(Praty Rock)'는 전 세계인이 어깨를 들썩거릴 수 있는 유럽풍 클럽튠 댄스곡. 경쾌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며 강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인다. "전세계 70억 인구를 소년공화국 국민으로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명 소년공화국이 독특하다.

"보이즈 리퍼블릭(Boys Republic)이 정식 명칭이다. 이후 지금의 소년공화국으로 바뀌었다. 임팩트있는 단어라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공화국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가끔 '북한 아이돌'아니냐는 말도 듣는다."

-다른 후보도 있었을텐데.

"불고기 백반을 줄인 '불백'이라는 팀명도 후보 중 하나였다. 전세계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우리도 불고기 백반처럼 유명해지자는 뜻이다. 포텐·더블비·티엔티라는 후보도 있었다."

-다섯명은 어떻게 모이게 됐나.

"3년 전부터 10여명의 친구들끼리 연습해오다 지난해 지금의 5명이 최종 캐스팅됐다. 지금껏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다른 소속사 생활도 했을텐데.

"JYP 출신이다. JJ 프로젝트와 15 & 등과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JYP에 있을 때 연습을 더 열심히 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 해 아쉽다."(성준)

-다른 팀과 차별화된 매력은.

"우리의 주 매력은 친근함이다. 동네 오빠같은 이미지를 주려고 한다. 또 다섯명의 매력이 중복되지 않는 다는 점도 매력이지 않을까. 친근하고 멋있고 편안하고 유머러스한 각양각색의 매력이 한데 모였다."

-대표님이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주위 시선이 부담스럽진 않나.

"우리 모두 대표님에 대한 엄청난 믿음과 신뢰가 있다. 주위에서 대표님이 무섭지 않냐는 소리도 있지만 우리 인생을 맡겨도 될 것 같다. 대표님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 말도 들었다."

-타이틀곡 '전화해 집에'는 소개 좀 해달라.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진 유럽풍 클럽튠 댄스곡이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향해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가 재미있다. 사실 '전화해 집에' 뒤에는 '안들어 간다고'라는 말이 생략됐다."

-안무가 꽤 격렬하다. 라이브가 힘들텐데.

"라이브는 거뜬하다. 숨이 차긴 하는데 이 정도는 소화해야 아이돌이라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1월 음악을 받고 충분히 연습했다."

-데뷔 전 제주항공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데뷔 전에 광고를 찍는 다는게 이렇게 대단한 일인 지 몰랐다. 해외 팬이 알아보는 게 항공사 광고 덕분인 것 같다. 우리 전 모델이 빅뱅 선배님이었다."

-춤에 대해 자신감이 엄청나다고.

"길거리에서 춤을 배웠다. 흔히 말하는 스트리트 댄스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박재범 선배님보다 팝핀을 더 잘 출 수 있고 태양 선배님보다 웨이브를 잘 할 수 있다."(성준)

-데뷔 전부터 특별한 팬 인터뷰를 했다.

"여고를 찾아가 떡볶이를 나눠주며 우리의 얼굴을 알렸다. 직접 찾아가는 것만큼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된다면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다."

-모르는 사람이 많아 무시도 당했을텐데.

"그 정도는 견뎌낼 수 있다. 또 무조건 무시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응원해주고 선물을 주는 사람도 많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는 것 같다."(수웅)

-올해가 가기 전 목표는.

"음원차트 1위는 언제든 할 수 있지 않냐.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특히 골든디스크 신인상이 탐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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