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김조광수 멘토 후폭풍..일부 시청자 불만

김수진 기자 입력 2012. 12. 10. 11:08 수정 2012. 12. 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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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두드림' 멘토로 영화 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가 청춘멘토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게이라서 행복한 남자"라는 자기소개로 시작된 '멘토' 김조광수는 이날 방송에서 청춘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달동네 살던 어린 시절, 명문대 재학 중인 동성애 커플을 만난 시절부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깨닫게 된 중학교 시절이야기 등을 털어 놓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를 이해 할 수 없는 것처럼, 이성애자들도 동성애자들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함께 살자, 이거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조광수의 출연을 적극 추천한 김C는 "사실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장이 두드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1박2일'에서 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자 섭외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요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111명) 등에 "김조광수가 동성애자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밝히고, 연인과 데이트할 때 좋은 점을 언급하는 등 동성애자를 미화시키는 내용이 방송된 것 같아 시청하기에 불편했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 정서를 고려했어야 했다는 요지로 부정적인 시선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일부 시청자들은 "김조광수의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서의 삶은 극히 일부만 다뤄졌을 뿐 동성애에만 너무 치중한 방송이었다. 오히려 동성애만 부각 시키는 토크 형식이 오히려 '두드림'의 취지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일부 시청자는 "동성애자에 대해 편견 없는 시선을 제시한 프로그램으로 유익했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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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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