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방예담 합격에서 드러난 'K팝스타2'의 정체성

뉴스엔 입력 2012. 11. 26. 09:01 수정 2012. 11.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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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미겸 기자]

K팝스타2 심사위원들은 11세 방예담에게서 무엇을 봤을까?

11세 어린 참가자 방예담이 11월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 아름다운 미성으로 리틀 마이클 잭슨에 등극했다.

방예담은 떨리는 목소리로 핸슨 'MmmBop'을 불러 엄청난 호평세례를 받았다. 박진영은 "하루에 한 명은 그래도 나와야죠. 너무 잘 불렀어요"라고 천재성을 언급했으며, 박자와 음정 부분에서 음악적으로 완벽했다고 분석했다.

보아는 "마이클 잭슨이 어렸을 때 불렀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고음에서 맑지만 허스키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목소리의 힘이 살아 있었다. 노래도 잘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다 필요 없고 그 목소리 하나만으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미성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마이클 잭슨의 '벤'과 비교해 칭찬했다. 보아와 양현석의 심사를 들어봤을 때 방예담이 분명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 것은 아니었던 것.

이같은 호평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먼저 "그 정도라고는 잘 모르겠다. 목소리에 힘이 없는 것 같은데 마이클 잭슨과 비교는 무리지 않나" "나이에 비해서는 잘 하지만 천재라고는 생각 안되는데.." "이 정도 극찬받을 수준인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시청자들이 있다.

반면 "방예담 신선한 느낌이 아니라니.. 난 항상 생각했던게 저런 오디션 프로그램은 마이클 잭슨을 찾는 프로라 생각하고 있었다. 방예담 노래 10초 듣고 바로 마이클 잭슨 어렸을 때 노래 부르던 모습 생각나더라", "방예담 어린이는 음악가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감각이 정말 좋은것 같네요" "방예담 어린애가 긴장되는 상황에서 저만큼 할 수 있다는 건 재능이 엄청나다는 얘기임. 재능이 이제 겨우 꽃피려는 애를 놓고 완성된 상태의 핸슨과 비교하는 멍청이는 도대체 뭐임?" 등 방예담의 가능성을 알아본 시청자들도 다수다.

방예담은 방송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핫 인물로 거론된 참가자다. 박진영은 간담회 당시 "개인적으로 마이클잭슨이 내 음악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마이클잭슨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참가자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방예담을 언급했으며, 보아 역시 "참 잘하는 친구가 가장 인상에 깊게 남지 않냐. 저도 마이클잭슨 미성을 가진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같은 의견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것은 'K팝스타2'의 취지다. 양현석은 간담회 당시 "우리는 같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 프로그램과 분명 다르다. 같은 것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본업으로 가수를 하고 있는 보아, 직접 제작을 하고 있는 박진영과 내가 있다.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끌어 주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방예담은 분명히 완성된 스타가 아닌 미완성의 원석이다. 이같은 방예담의 모습에서 천재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K팝스타2'의 주요 취지임은 명백하다. 방예담을 기성 가수 마이클 잭슨, 핸슨 등과 비교한 일부 시청자들은 "그 정도로 극찬할 수준이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K팝스타2' 심사위원들과 다수 시청자들은 방예담을 잘 다듬으면 분명 다이아몬드가 될 거란 판단을 내렸다. 남들이 미처 발견 못한 가능성을 눈여겨본 세 심사위원에 의해 방예담은 극찬을 받고 합격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캡처)

김미겸 miky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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