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채시라 죽음 새드엔딩 '안방 눈물바다'

뉴스엔 입력 2012. 11. 26. 07:37 수정 2012. 11. 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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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이 채시라의 죽음으로 결국 새드엔딩 종영했다.

11월 25일 방송된 '다섯 손가락'(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 30회(마지막회)에서는 절벽에서 투신해 치명적 부상을 입은 후 마지막으로 유지호(주지훈 분)의 "엄마" 소리를 듣고 눈을 감는 채영랑(채시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차 시력을 잃어가던 영랑은 갑자기 종적을 감춰버렸다. 지호는 1년만에 자신이 홀로 어린시절을 보냈던 제부도에서 영랑을 찾아냈다. 영랑은 천막같은 집에서 시력을 완전히 잃은 채 온몸에는 멍투성이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인하(지창욱 분)는 영랑에게 "아들이 둘씩이나 있는데 여기서 뭐하냐. 빨리 돌아가자"고 말했지만, 영랑은 "지호가 혹시라도 내가 불쌍해서 용서해버리면 어떡하냐. 나는 그 아이한테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었다. 이같은 영랑의 모습을 지켜보는 지호는 말없이 눈물을 쏟았다.

지호는 영랑에게도 자신에게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몇 년 동안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영랑을 찾아가 손수 밥을 지어줬고, 영랑은 눈물과 함께 밥을 삼켰다. 지호는 당분간 오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전했고, 영랑은 "영영 돌아오지 마라. 나 안보이는데서 신경 쓰지 말고 잘 살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지호의 차가 떠나자 영랑은 지호의 이름을 외치며 그의 차를 따라갔다. "지호야 가지마. 지호야 미안해. 용서해줘"라며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쏟아내던 영랑은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투신하고 말았다. 때마침 영랑을 찾아온 나계화(차화연 분)가 영랑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였다.

그 시각, 지호는 공항에서 김정욱(전노민 분)의 배웅을 받고 있었다. 정욱은 "영랑이에게 엄마라고 불러줬냐"고 물었고, 지호는 "아직이다. 돌아오면 불러줄 거다"고 말했다. 그때 계화의 전화가 걸려왔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호는 "나여사 엄마 잘 부탁해"라고 당부했다. 계화가 귀에 대준 전화기 너머로 이 말을 들은 영랑은 "지호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워"라고 독백하며 눈을 감았다.

계화는 영랑을 끌어안은 채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결국 죽음으로 죄값을 치른 영랑과 직접 영랑의 얼굴을 보고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한 채 비행기에 오르는 지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자극한 대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마지막회였다. 한 시간 내내울었다" "채영랑도 유지호도 유인하도 모두 가엾고 안쓰럽다.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같이 울었다"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울어보기 오랜만이다. 아직도 먹먹하다"등 의견들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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