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좀 아는 어른이라면 모여라! 'SNL코리아'

2012. 5. 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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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tvN 'SNL코리아'가 오는 26일 시즌2의 문을 연다.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TV쇼'라는 'SNL코리아2'의 캐치프레이즈에는 통쾌하지만 섹시한 코미디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겨있다.

판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순서를 기다렸다 출연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주혁, 공형진, 예지원, 김인권, 김동욱 등 내로라하는 개성파 연기자들이 거쳐간 'SNL코리아' 역시 이번 시즌 일찌감치 호스트 8인을 확정했다. 현재 공개된 라인업은 오지호, 조여정, 양동근 등이다.

톱배우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SNL코리아' 유성모 PD는 "시사와 풍자에 강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웃기는 게 목적이다. 이 소재가 웃기니까 선택하는 거지 풍자를 위해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쇼라는 애매한 프로그램의 성격으로 인해 제작진은 포지셔닝에 관해 고민을 거듭했다. 웃음이 강조되면 '코미디 빅리그'고, 시사가 강조되면 재미가 반감된다. 유성모 PD는"마냥 어른들을 위한 TV가 아니고 앞에 '뭘 좀 아는'이라는 전제를 붙였다. 지적이면서도 사고의 전복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 뭘 좀 아는 어른들의 라이브 TV쇼라는 수식어는 같은 시간을 공유하면서 또 대중적이지만은 않은 콘셉트다"고 밝혔다.

'SNL코리아' 시즌1의 백미는 장진 감독이 진행하는 '위켄드 업데이트'였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을 장진 식 유머로 꼬집어 내는 코너로 시선을 끌었다. 시즌2에서 '위켄드 업데이트'는 강도가 2배 정도 세질 전망이다. 장진 감독은 " '위켄드 업데이트'는 그 주에 과연 어떤 뉴스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수위를 올릴 수 있는 건 최대한 올릴 생각이다"고 공언했다.

그는 "어떤 풍자가 진짜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TV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할 때는 사견으로 기분 나쁜 풍자가 돼서는 안 된다. 벼랑 끝에 있는 사람을 풍자하거나 공격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즌2를 맞아 기존의 크루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이상훈,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 등에 강성진, 임혜영, 정성호, 정명옥, 김민교, 박상우, 권혁수가 합류했다.

강성진은 "장진 사단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존의 크루들이 그동안 장진 감독의 영화, 연극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그렇다면 저는 20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SNL코리아'와 호흡을 같이 하겠다"며 "저는 신비주의를 고수해 온 배우들이 나와 신나게 놀 수 있는 'SNL코리아'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SNL코리아'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75년 첫 방송된 이래 37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시즌1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이상훈,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 등 기존 크루에 강성진, 임혜영, 정성호, 정명옥, 김민교, 박상우, 권혁수가 합류했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 사진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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