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엄마 반대에도 김남일과 결혼했다" 눈물
[OSEN=최나영 기자] 김보민 아나운서가 자신의 결혼 스토리를 들려주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민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의 어머니는 사위 김남일한테 집착하는 딸이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김보민의 어머니는 자신의 결혼반대에도 결심을 밀고나간 딸에 대한 섭섭함 탓에 결혼 후 무려 2년 반 동안 김남일의 이름도 안 불렀다고.
이와 관련해 김보민은 "엄마가 남일 오빠한테 시집가려면 자기를 밟고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오빠가 무척 보고싶다'라며 나가버렸다. 그랬더니 엄마가 주저 앉으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보민 어머니는 "결혼하고 6년 뒤 '아직도 김남일이 그렇게 좋냐?'고 다시 물었더니 좋다고 하더라"며 "그 후 '내 자식이 이렇게 목숨걸고 사랑하는구나'란 생각에 사위를 사랑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보민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미안해. 남편하고 결혼할 때 허락해줘서 고맙다"며 어머니와 포옹해 훈훈함을 안겼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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