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 한류스타, 일본에 기부 온정 줄이어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스타들의 일본 국민을 위한 기부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병헌은 16일 대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7억원을 기부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씨가 대한적십사를 통해 5천만 엔, 우리 돈으로 7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병헌 씨는 무엇보다 생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며, 천재지변으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일본에서 '뵨사마'로 불리며 배용준과 함께 한류를 선도해가는 대표적인 배우다.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는 이날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 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금 6억원을 기부했다. JYJ의 홍보사 프레인은 이날 "JYJ가 월드비전의 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목표 모금액 전액인 6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금은 일본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와 후쿠시마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도시의 재건과 복구, 아동 쉼터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JYJ는 기부에 이어 장기적인 재난 구호에도 나선다. 홍보사는 "JYJ는 4월2일부터 방콕에서 시작하는 세계 9개 도시 월드 투어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적극 앞장 설 예정이며, 월드비전 재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안재욱도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일본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안재욱은 "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여진과 원전 폭발 위험이 있어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을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일본 지진 이재민들을 도울 방법을 놓고 고민하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빅뱅, 투애니원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했고, '지우히메' 최지우는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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