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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투표했는데"... JYJ 대신 F(x)?

출처 오마이뉴스 | 입력 2011.07.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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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현진 기자]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17일 오후 KBS측의 일방적인 방송 출연 취소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KBS는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공연을 나흘 앞두고 JYJ 측에 출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씨제스 측은 "지난 4월 중순 제주도청으로부터 'JYJ를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받았지만 당시 월드 투어 중이었기 때문에 위촉식 진행이 불가해 제안을 정중히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도청 측은 "7월 특별방송 때 위촉식을 진행할 것이고 홍보가 시급하니 우선 활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씨제스는 이를 수락했다.





JYJ가 20일 제주도에서 예정된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출연을 나흘 앞둔 16일 KBS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후 5월부터 JYJ는 본격적으로 홍보 활동에 돌입해 전화와 온라인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전달했다. 씨제스는 "제주도청 또한 'JYJ 덕분에 큰 홍보가 되고 있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7월 20일 있을 공연에서 JYJ는 2곡의 공연을 선보이고 홍보대사 위촉을 받기로 했지만 16일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씨제스는 "출연진을 결정하는 것은 방송사 고유권한이지만 JYJ는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돼 세달간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제주도청과 KBS측에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또한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 일방 취소 통보를 한 주최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다.

JYJ 대신 소녀시대와 F(x), 석연찮은 뒤바뀜

한편 JYJ의 출연이 취소된 공연에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소녀시대와 F(x)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JYJ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는 JYJ 멤버 3인의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이들의 방송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JYJ의 홍보를 맡고 있는 프레인의 자료에 의하면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JYJ, 팝페라 가수 이엘, 노라조의 무대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돌연 KBS 측으로부터 공연 취소 통보를 받았고 대신 소녀시대와 F(x)가 출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JYJ의 팬들은 "JYJ의 인기를 이용해 팬들이 7대 경관 선정 투표를 하도록 유도해 놓고 막상 공연 출연은 취소해 버렸다"는 내용의 항의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트위터(@withwoo)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홍보 트위터(@7wondersJEJU), KBS 트위터(@MyloveKBS)에 올리고 있다. 소녀시대와 F(x)의 출연이 알려진 이후로는 "도대체 왜 JYJ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는지 알 수 없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온 가족이 투표했는데..." 제주만 좋은 일 시킨 것?





제주도청은 홈페이지에서 문자와 전화,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이현진

특히 투표는 유료 문자로도 진행돼 더 문제시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like_jyj는 "JYJ 때문에 온 가족 이메일 투표에, 정기적으로 유료 전화/문자투표까지 했다"며 "이용당했다는 배신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게다가 일본 등에서 이 공연을 보러 오기 위해 비행기와 호텔까지 예약한 해외 팬들은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답답해하고 있다.

한편 이 공연을 준비 중인 KBS제주와 제주도청 측은 "주말이라 담당자가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공연에 관한 모든 것은 KBS가 주관하고 있고 제주도청은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뿐이지 후원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팬들의 투표를 독려한 것과 JYJ의 출연이 무산되면서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는 등 피해를 입은 일부 팬들에 대해서도 "제주도청은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