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엠넷, 동방신기 덕분에 '화해모드?'

박은별 입력 2011. 1. 5. 16:29 수정 2011. 1.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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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신기(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엠넷미디어가 그룹 동방신기 덕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동방신기의 신곡 `왜` 음원이 지난 3일부터 엠넷닷컴을 통해 공급이 시작됐기 때문.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샤이니 등 가수들이 소속된 SM은 엠넷미디어가 자사의 콘텐츠를 장기간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 해 3월부터 엠넷에 음원제공을 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지난 3일 SM은 동방신기의 새 앨범 타이틀곡 `왜`를 엠넷닷컴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데 이어 5일 나머지 수록곡들도 모두 공개했다. 무려 10개월 만에 음원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가요계 관계자들은 동방신기를 계기로 SM과 엠넷미디어가 화해를 넘어 서로 협력관계로 발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SM 측은 "전에 문제가 됐던 부분(음원)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 이번에 동방신기의 음원 공급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방신기뿐만아니라 소녀시대, 샤이니 등 다른 소속 가수들의 음원 공급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M과 엠넷미디어는 음원문제 뿐만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SM 측은 엠넷이 주최하는 음악시상식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에는 시상식의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소속 가수들을 지난 해부터 참석시키지 않았고, 이에 엠넷 측은 SM과 법적 분쟁 중인 동방신기 3인 JYJ를 연말 시상식에 출연시키면서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

현재 SM 측은 엠넷의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역시 보이콧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서 SM 측은 "소속 가수들의 `엠카` 출연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오랜만에 음원공급이 시작된 만큼 방송출연까지는 조금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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