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거지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비난

입력 2010. 8. 1. 21:24 수정 2010. 8.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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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DJ DOC 멤버 이하늘이 SBS '인기가요'에 대해 "그지(거지) 같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하늘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지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강심장을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 안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고 주장했다. SBS 버라이어티쇼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가요' 무대에 서지 못했다는 것. 이하늘은 이어서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 말고도 한 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공갈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며 "만일 가수가 없다면 그 방송은 당연히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인기가요 하나가 없어진다고 가수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 서로가 필요하고 원해서 만들어 가는 방송이라면 좀 더 서로를 존중해주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잔뜩 어깨에 힘 주고 가수들을 자기 방송의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PD들의 권위의식, 그런 방송 인기가요, 우리 DOC는 안 하기로 했다! 아무리 그래도 공정해야 할 음원차트가 왜곡되어선 안된다. 그들은 오늘 비겁했다. 방송에 나오는 오늘 실시간 차트, 비겁한 인기가요!"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으면 가요 프로그램 출연도 못 하는 건가'라며 궁금해하는 한편, '전부터 출연자들에게 문제가 있었다. 이하늘이 시원하게 말을 잘 했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한 DJ DOC는 지난달 30일 KBS '뮤직뱅크', 31일 MBC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였지만, SBS '인기가요'에는 나오지 않았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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