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1위, 세븐은 '대체 불가'다

2010. 7.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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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괜히 세븐, 세븐 했던 것이 아니었다. 한창 전성기,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겁 없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그가 생채기투성이 몸으로 고국에 돌아왔다. 그리곤 국내선 3년 8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로 컴백 1주차에 케이블 음악전문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엠 카운트다운'은 세븐의 복귀 신고식이 열리는 무대였다. 수많은 아이돌과 인기 가수들이 자리했지만 무엇보다 각광을 받았던 것은 '세븐'의 컴백 무대였다. 앞서 공개된 신곡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이 그의 성숙함을 짐작케 했지만 실제 그의 땀방울이 포착된 그의 무대는 너무나 오래간만이었다. 세븐의 팬들은 물론, 일반 가요팬들까지 세븐의 복귀를 입 벌리고 지켜볼 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세븐. '와줘'라는 데뷔곡으로 블론드 웨이브 머리에 힐리스(바퀴달린 신발)를 신고 무대를 누볐던 그 어린 소년이 남성미와 섹시미, 음악적 발전을 갖고 돌아온 날이었다.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무대였겠지만, 그를 기다리고 세븐의 음악을 고대했던 팬들에게는 감동일 수밖에 없던 순간이었다.

한 때는 국내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남성 솔로가수였던 그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월드스타' 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세븐이다. 모교(안양예교) 선배였던 비와 가창력부터 댄스 실력, 하다못해 외형적인 매력까지 모두 비교대상이 됐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일찌감치 남성성을 강조했던 비와는 달리 다소 소년의 느낌이 풍겼던 세븐은 꽃미남의 아우라에 귀티 나고 세련된 보컬과 댄스로 팬들을 불러 모았다.

그랬던 세븐이 3년 8개월 만의 컴백 무대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솔로 남성 가수 기근이 시작된 가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돌 일색인 가요계에서 어느새 걸그룹 아이돌 멤버들이 각각 솔로곡을 발표하며 '제2의 이효리'를 꿈꾸고 있다. 그만큼 여성 파워가 거세진 느낌이다. 물론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승리, 탑 등이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함께 있어 더 빛나는' 빅뱅이다. 이렇게 대세는 아이돌 그룹인 상황에 세븐은 비와 함께 남성 솔로 가수로 대표될, 현재로서는 대체 불가한 인재다. 앞서 올해 초, 비가 새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건재함을 과시한 상황에 세븐의 바통 터치는 절묘하다.

톱 가수의 경우 컴백 무대에서 곧장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일은 왕왕 있어왔다. 그러나 쉬운 일만도 아니다. 음원은 앞서 공개됐지만 세븐의 현란한 퍼포먼스가 공식적으로는 처음 선을 보인 날이었다. 이날 세븐은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와 빅뱅 탑의 피처링 곡 '디지털 바운스' 두 곡을 선보인 '엠카' 컴백 무대에서 단숨에 왕좌에 올랐다. 3년 8개월의 공백이 팬들의 목마름을 더했고 이제는 남자 느낌이 더해진 그의 무대는 이를 해소시키기 충분했다.

그야말로 대체 불가다. 그가 국내 가요계를 잠시 떠나 있은 지 3년여, 하지만 그를 대적할만한 남성 솔로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issue@osen.co.kr< 사진 > 엠넷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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