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뉴스 인터뷰] 전문가 조영수가 본 김연아의 노래 실력은?

2010. 6.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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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김연아의 노래 실력은 과연 어느 수준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갖고 있는 궁금증일 것이다. 김연아는 그동안 각종 행사 및 CF를 통해 노래 실력을 뽐내 왔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가수 이승기와 함께 듀엣곡 '스마일 보이'(5월 14일 T-뉴스 단독보도)를 불러 디지털 싱글로 발표까지 했다.

 '스마일 보이'는 지난 1일 음원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 24위로 차트에 진입한데 이어 2일에는 6위, 3일에는 7위로 당당히 톱10에 올랐다.

 이에 이번 노래의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조영수로부터 김연아의 노래 실력을 들어봤다.

 ▶녹음 시간만 보면 이승철 수준

 김연아는 '스마일 보이' 녹음을 총 두차례 진행했다. 첫번째 녹음은 KB금융그룹의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어쿠스틱 버전의 짧은 분량이었고, 두번째는 3분34초 분량의 전곡을 부른 빠른 템포의 록 버전이었다.

 조영수는 "첫 곡은 20분 만에 녹음이 끝났다. 두번째 녹음도 두번만 불렀는데 1시간이 걸리지 않은것 같다"며 "녹음 시간으로만 거의 이승철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듣고 있나요', SG워너비의 '사랑해' '내사랑 울보', 티아라의 '거짓말'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저작권 수입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조영수지만 김연아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영수는 "신기한 것이 김연아는 연기자가 연기를 하듯 목소리로 바로 느낌을 표현을 해 내더라"고 말했다.

 ▶전 장르를 소화할 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가수 김연아를 평가해 본다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조영수는 이에 대해 "어지간한 가수들보다 좋다"고 단언했다. 이어 "가수의 실력은 보통 목소리, 감정, 음정으로 평가하는데 김연아는 기본적으로 목소리가 좋다. 거기에 운동을 해서인지 느낌을 잘 표현한다. 신인가수의 기준에서 본다면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작곡가의 입장에서 봤을때 김연아에게 잘 어울릴 장르에 대해서는 댄스와 록을 꼽았다. 록 버전의 '스마일 보이'를 녹음하면서 그저 어쿠스틱 버전때보다 더 밝고 신나게 불러달라고 부탁했을 뿐인데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소화를 해냈다는 설명이다.

 조영수는 "김연아는 기본적으로 밝고 신나는 느낌을 잘 소화한다. 그리고 이미 태연의 '만약에'를 부른 거처럼 발라드도 나름 맛을 낼 수 있어, 말 그대로 전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조영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이승기와 김연아의 듀엣곡을 진두지휘한 조영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신인 가수 숙희의 제작자로 나서는 것. 숙희는 이미 짐승남 마르코와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의 19금 베드신 뮤직비디오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인기 작곡가들이 직접 제작을 해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한 전례가 많아 조영수의 도전에 우려의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조영수는 "성공한 선배 작곡가들이 적다는 것이 더 자극이 됐다. 그 징크스를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숙희는 이미 7년 전부터 알고 있던 가수다.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음반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숙희는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만들 생각이다. 데뷔 타이틀곡 '원 러브'는 발라드지만 앞으로 R & B, 트로트까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수는 "숙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노래 잘하는 섹시 가수도 데뷔 시킨다. 작곡을 넘어서 제작자로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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