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보니·선민, 차세대 디바 3인방 떴다!

남안우 2010. 3.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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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차세대 가요계 디바 3인방이 떴다.

가수 정인과 보니(본명 신보경), 선민이다. 이들은 인순이, t윤미래, 박정현을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요즘 보기 드문 감성적인 여성 보컬 솔로다.

이들은 뛰어난 외모와 현란한 퍼포먼스를 주무기로 한 요즘 가요계 아이돌과 걸그룹의 대항마로 부상중이다. 한동안 뜸해진 여성 보컬가수들의 틈새시장을 새롭게 파고든 3인방이다.

지난 11일 첫 솔로 미니앨범 '정인 프롬 안드로메다'를 발표한 정인은 왼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가수다. 리쌍의 객원보컬로 잘 알려진 정인은 그동안 '발레리노'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등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해 히트곡을 만든 장본인이다.

데뷔 8년 만에 홀로서기한 타이틀곡 '미워요'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정인의 그루브하면서도 숨죽이다 한 움큼 내뱉는 폭발적인 목소리는 '미워요'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리쌍과 늘 함께 공연을 다니다보니 '리쌍 멤버가 아니냐' '힙합가수냐'란 선입견도 있다. 하지만 정인은 "멋 부리는 음악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마음 따뜻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여자 태양'으로 주목받은 가수 보니(Boni)는 지난 23일 데뷔 첫 미니앨범 '누 원'(Nu One)을 발표한 신예다. 데뷔 전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꽤 이름을 알렸던 보컬로 O15B의 7집 수록곡 '잠시 길을 잃다'를 불러 당시 큰 인기를 모았다.

보니의 음색은 빅뱅의 태양과 닮았다. 추구하는 음악적인 스타일도 비슷하다. 이로 인해 그는 '여자 태양'이란 애칭이 붙였다. 타이틀곡은 '레스큐 미'로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을 도발적이면서도 애절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전개되는 보니의 탁월한 보컬이 노래에 잘 흡수됐다는 평가다.

보니의 소속사 인플래닛 관계자는 "지난해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했는데 당시 출연진이었던 인순이 씨가 녹화가 끝난 뒤 찾아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도 털어놨다.

사실 선민은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에서 지난 2006년 데뷔한 실력파 가수다. 선민은 국내보다는 일본에 먼저 데뷔, 10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일본영화 '일본침몰'의 주제곡인 '킵 홀딩 유'(Keep Holding U)를 신혜성과 함께 불러 주목 받았다.

선민이 부른 비욘세의 '어니스티' UCC 영상은 수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한국의 비욘세'로 불렸다.

지난달 발표한 싱글 '놓치다' 역시 자그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이 곡은 여성 발라드의 약진을 이끌었다. 선민은 "누구나 놓친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운 기억에 이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며 "더욱 많은 분들께 사랑 받는 음악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떠오르는 가요계 디바들인 정인, 보니, 선민(왼쪽부터)]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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