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한국 사상최초로 美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

문태경 입력 2009. 10. 22. 14:01 수정 2009. 10.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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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원더걸스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원더걸스의 싱글 '노바디'는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순위차트인 미국 빌보드의 Hot100차트에 76위로 진입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는 1894년 시작된 빌보드 차트의 115년 역사상 대한민국 가수로는 최초로 이루어낸 쾌거다.

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 음반판매, 디지털 다운로드를 합산하여 순위가 산정되는 엄정하고 권위있는 차트이다.

알려진 대로 금주 발표된 미국의 'Mediabase(미디어베이스)'에서 집계한 라디오 방송횟수 분석차트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는 지난 10월 12일~18일까지 미국 내 라디오에서 65회 이상 방송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위도 지난 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며 빌보드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었다.

또한 원더걸스는 지난 10월 12일~18일 주간에 집계된 빌보드 Top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올해의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차트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는 2009년 10월 12일~18일 주간 30,418장이 판매 되어, 2위와 3위에 오른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와 마돈나를 젖히고 1위에 등극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는 2009년 누적판매량으로도 1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2009년 누적 판매량 30,462장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차트(2009 YTD Singles Chart)에서도 29.088장을 판 Maxwell(맥스웰)의 'Pretty Wings'와 27,513장을 판 Mariah Carey의 'Obsessed'는 물론 Jay-Z(제이지), Beyonce(비욘세)등 유명 팝스타 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는 1894년 시작된 이래 빌보드 역사상 수많은 해외 및 아시아 가수들이 도전을 해 왔으며, 원더걸스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1963년 큐사카모도(Kyu Sakamoto), 1979년 핑크 레이디(Pink Lady), 1980년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3명 이후 아시아 데뷔가수로는 30여 년 만에 처음 진입한 것일 정도로 아시아 가수에게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미국진출 선언 이후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하며 미국 최고 아이돌 락밴드인 조나스 브라더스를 제작하고 드미 로바토, 조단 스팍스등이 소속된 최고의 매니지먼트사인 조나스그룹과 공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미국진출의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 후 원더걸스는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 콘서트에서 조나스 그룹 소속가수들과 총 42개 도시 51회 이상의 공연을 총150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선보이며 인지도를 상승시켜왔다.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며 현지에서 6월말에 '노바디(Nobody)' 디지털싱글을 발매했다. 이어 지난 10월초 Nobody의 오프라인 싱글을 발매하며 미국 최대 영에이지 타겟 의류 회사인 트윈사(Tweens)와 제휴를 맺고 미국전역 900여개의 의류브랜드 Justice(저스티스) 매장에서 오프라인 CD를 판매하는 역발상적 독특한 마케팅 방법을 시도하며 음반을 판매하기도 했다.

트윈사의 사장 Scott Bracale(스콧 브레이케일)은 "Justice wanted to help the Wonder Girls make history and we accomplished that goal!(저스티스는 원더걸스가 역사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기를 원했고, 우리는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며 대단한 만족감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인종 차별 없는 미국의 어린 10대 시장 공략이 주요했다."고 밝히며 "특히 미국프로듀서나 작곡가의 도움 없이 한국의 컨셉과 노래 그대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이 오히려 절대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 오랜 도전의 문을 하나 열었을 뿐이다. 앞으로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더욱 열심히 노력할 JYP엔터테인먼트와 원더걸스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더걸스' 유빈, 소희, 선예, 선미, 예은(맨위 사진/왼쪽부터), 빌보드 싱글 차트 76위에 오른 원더걸스, WG싱글판매주간차트, WG싱글판매누적차트. 사진제공 = JYP엔터]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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