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 테디, 2NE1 위해 레이디가가 작곡 '거절'

이수현 2009. 5.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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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테디(왼쪽)와 2NE1 ⓒ사진=YG엔터테인먼트

4인조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으로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테디가 현재 미국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팝가수 레이디가가와 곡 작업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NE1과 원타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은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수개월 전 미국 인터스코프 대표 지미 아이빈을 만나는 자리에 테디가 동행했다"며 "당시 테디가 작업한 곡들을 접한 테디에게 지미 아이빈이 레이디가가의 곡을 작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터스코프는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가수인 레이디가가를 비롯해 블랙아이드피스, 닥터 드레, 에미넴, 림프비즈킷 등 다수의 유명 가수가 소속된 미국 최대 연예 기획사다.

이어 양현석은 "하지만 당시 테디는 2NE1의 데뷔 음반 작업 때문에 레이디가가와 작업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듯 외부 작업을 모두 거절하고 2NE1 음반에 더 매진한 결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테디는 지난해 태양의 '나만 바라봐', 엄정화의 '디스코', 빅뱅의 '붉은 노을' 등을 프로듀싱 했으며 최근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롤리팝'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낸 프로듀서다. 이번에 프로듀싱한 2NE1의 데뷔곡 '파이어(Fire)'가 온라인 음원순위 1위를 차지하고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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