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두 번째 싱글 '시크릿' 10일 발매

2009. 3.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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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계의 히어로' 서태지의 8집 두 번째 싱글앨범 '시크릿'이 10일 발매됐다.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첫 싱글앨범 '모아이'의 미스터리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한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줄리엣' 등 4곡이 수록됐다.

4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서태지의 성공적인 첫 싱글 활동에 이어 두 번째 싱글에 대한 비밀의 베일을 벗겨 본다.

장르와 스타일에 있어 수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네이처 파운드'라는 독보적이고 유니크 하면서도 귀를 휘어 감는 마력을 가진 음악과 함께 팬들을 또다시 열광케 한 서태지.

그의 첫 싱글은 미스터리 서클, UFO 출몰, 흉가 레코딩 등의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르적 실험이 가득함과 동시에 맑고 청명한 사운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음반을 외국 레이블에 의존하지 않고 100%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싱글 II 역시 서태지의 작업실인 테크노­-T 스튜디오에서 최고의 한국 뮤지션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을 투자해 순수 우리 기술로 완성된 작품이다.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진화, 그리고 경고의 메시지를 두 번째 싱글 음반을 통해서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첫 트랙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에덴동산의 사랑과 성(性)의 아름다움과 타락함을 은유적으로 묘사했으며, 줄리엣은 시공을 초월해 애틋한 사랑을 담은 조작된 문명의 기록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코마'에서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기도 한 동기성 망각과 지구인의 무력함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버뮤다 트라이앵글' 리믹스는 휘몰아치는 기타 리프로 연주되는 원곡의 느낌을 180도 다르게 편곡했다.

음반은 전체적으로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싱글 I, II 음반이 모두 하나의 거대한 게임을 풀어나가듯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치밀하게 연결돼 있어 음악을 들을수록 흥미롭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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