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김태형 "제대, 꿈만 같다"(인터뷰)

2008. 11.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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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김태형 ⓒ송희진 기자 songhj@

2년의 군복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온 남성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태형이 꿈만 같다며 행복한 속내를 밝혔다.

김태형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2년여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12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다 2007년 5월 8일 연예사병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이켠 양상모 등과 함께 국방홍보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홀가분한 마음으로 국방부를 나선 김태형은 "진짜 꿈만 같다"며 "갑자기 전역하니까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은 "군 생활을 통해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무엇보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사람이 못할 일은 없다는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김태형은 "우선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방송복귀를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태형의 제대를 위해 10여 명의 팬들은 이른 아침 시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를 찾아 제대 축하 선물을 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다음은 김태형과의 일문일답.

-오늘 계획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

-면회 온 사람 있었나.

▶괜히 왔다 가면 더 보고 싶을 것 같아 면회 오지 말라고 했다. 전 후임이 국방부 앞에 살아서 그 친구가 면회왔다.

-클릭비 멤버들은.

▶얼마 전에 온다고 했는데 당시 감기가 너무 심해 미뤘다. 또 계급이 안 될 때라 연락만 하고 지냈다.

-제대하니 좋나.

▶이제 끝나서 좋다. 너무 좋고 진짜 꿈만 같다. 물론 갑자기 전역하니까 좋다가도 입대할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하다.

-군대 갔다 와서 달라진 점은.

▶휴가 나와 사람들 만나면 사람들이 군대가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 또 어른스러워졌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하고 말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것도 편해졌다.

-군대 가서 가장 크게 얻은 게 뭐나.

▶군대를 가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방송을 통해 만났을 때는 인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같이 먹고 자고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게 됐다. 또 나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방송 활동에 대한 거품이 다 빠져 나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배우고 훈련하면서도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는 말을 느꼈다. 20대 초반인 사람이나 후반인 나나 닥치면 다 한다. 못할 일은 없다는 용기가 생겼다.

김태형 ⓒ송희진 기자 songhj@

-같이 복무한 사람이 누가 있나.

▶처음 국방홍보원에 왔을 때 지성, 문희준, 김범수 씨 등이 있었다. 지금 남이 있는 사람은 양현량하, 이켠, 백봉기, 서재경, 노유민, 김재덕 씨 등이다.

-누구와 가장 친했나.

▶선임 중에는 김범수 형에게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 이켠은 입대 전부터 친구라 서로 의지하며 지냈다. 또 분위기가 워낙 좋아 가족처럼 지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그 동안 혼자 활동하느라 가족여행을 초등학교 이후 못 갔다. 제일 먼저 아버지와 그간 못한 얘기도 나눌 겸 가족 여행 가고 싶다. 또 머리 식힌 뒤 바로 일 시작하고 싶다.

-연예계 복귀해서 어떤 일이 하고 싶나.

▶연기를 하고 싶다. 원래 처음에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서 가수를 먼저 했다.

-가장 먹고 싶은 건?

▶행복감에 먹고 싶은 게 없다. 배가 안고프다. 너무 들떠서 갈증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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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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