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양동근 이병, '軍 뮤지컬' 출연..공연수입은 전액 국고에
[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4월과 5월 연달아 입대한 강타와 양동근이 건군 60주년을 기념한 군 뮤지컬 무대에 함께 선다.
육군본부는 오는 10월부터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목표로 창작 뮤지컬 '마인(MINE)'을 제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건군 60주년을 기념하고자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이번 뮤지컬은 400명이 넘는 장병들이 오디션에 지원한 가운데 현재 8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 중인 안칠현(예명 강타) 이병과 3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양동근 이병이 뮤지컬 배우 이병준(이중령 역) 씨와 함께 주연을 맡아 출연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연출자 김덕남과 2002년 월드컵 개막공연의 사운드 디자인을 담당한 작곡가 김태근 등 전문가들도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다.
창작 뮤지컬 'MINE'은 2000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이종명(육사 39기·당시 중령) 대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현대무용을 전공한 아들이 군대 출신인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고민한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또 '마인(MINE)'은 군사용어로 '지뢰' 또는 '내가 소속된 가정이나 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군대라는 울타리의 가치를 상징하고 있다.
이에 육군관계자는 "뮤지컬 제작을 통해 군 장병들의 문화예술창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의식주 차원의 병영 복지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적 차원의 복지로 한 단계 끌어 올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강타와 양동근을 포함한 출연진들은 지난달 8일부터 경기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합숙 훈련을 하고 있으며, 순회공연이 끝난 후에는 원 소속 부대로 복귀해 남은 국방 의무를 다하게 된다고 육군은 전했다.
강타와 양동근이 출연하는 이번 뮤지컬은 10월 18일 대전 충남대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서울·광주·대구·부산·춘천 등 6개 도시에서 28차례에 걸쳐 공연되며 매표 수입은 전액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다.
[건군 60주년 기념 뮤지컬에 출연하게 된 강타와 양동근.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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