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도심 속 게릴라 콘서트 '사고 無'..'너는 감동이었어'

양승준 2008. 8. 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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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의 도심 속 게릴라 콘서트가 4. 000여 팬의 열광 속에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서태지는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45분까지 15분 여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4년 7개월 여만에 팬들과 만났다.

이날 게릴라 콘서트는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한 명의 실신자도 없이 무사히 공연의 막을 내렸다.

8집 수록곡 '틱탁'으로 미니콘서트의 문을 연 서태지는 이후 '시대유감' 등 총 2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4.000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틱탁'을 마친 서태지는 팬들에게 "안녕, 오랜만이야~"이라고 인사를 전한 뒤 "4년 여 동안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필승' 이후로 이번이 두번째 게릴라 콘서트"라며 "이렇게 12년 만의 게릴라 콘서트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나 너무 감동이다"라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시대유감'을 부른 서태지는 "이제부터가 8집 활동의 시작"이라며 "이 게릴라 콘서트로 벅찬 감동을 안고 간다.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서태지는 컴백 전 코엑스에 한달 동안 설치한 미스터리 UFO의 모형의 세트에서 뚜껑을 열고 나와 무대를 화려하게 꾸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게릴라 콘서트에는 관객의 안전을 위해 강남 경찰서 3개 중대와 사설 경호원 130여 명 이 동원되었으며, 미처 무대 앞으로 들어오지 못한 3,000 여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서태지를 응원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또 팬들은 이날 게릴라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하루 전인 지난 7월 31일 오후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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