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직접 밝힌 젝키 6인의 근황 깜짝공개

2008. 6. 23. 0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김예나 기자/사진 황진환 기자]

지난 2000년 5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젝스키스(젝키)가 돌연 해체했다. 그 후로 8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오랜 세월이 무색하게도 그들에게 보내는 팬들의 열기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젝키 멤버들 역시 전천후 엔터테이너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월 초 제이워크(J-WALK)의 3집이 발매됐다. 젝키 멤버 장수원과 김재덕이 결성한 그룹으로 이전 젝키 때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음악과 분위기로 1집 앨범 발매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 4일 제이워크(J-WALK) 멤버 김재덕이 갑작스럽게 현역 군입대를 해 장수원 혼자 본의 아니게 솔로활동을 하게 됐다.

장수원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젝키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재덕이 형한테 얼마 전에 옷 소포와 편지가 왔어요. 너무 힘들다면서 저한테 팬레터를 부탁하더라고요. 형이 많이 힘든가 봐요. 평소에 팬레터에 절실해 하지 않더니 군대 가서 그런 부탁을 다 하고.(웃음) 아, 저한테는 우표를 많이 보내달라고 당부했어요."

이번 제이워크(J-WALK) 3집 타이틀 곡 'MY LOVE'의 피처링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은지원. 지금이야 1박2일 은초딩으로 어린애 취급을 받지만 젝키의 리더였던 그답게 선뜻 앨범작업에 참여해 맏형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원이형과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형이 먼저 작업해 줄 수 있다고 편하게 얘기했어요. 곡의 전체적인 흐름과 멜로디를 알려줬더니 지원이형이 직접 랩 메이킹까지 해서 녹음을 쉽게 마칠 수 있었죠."

사실 은지원과는 서로 각자 바쁘게 사느라 한동안 연락을 못했다는 장수원은 "지난 겨울 '여우비' 활동 하면서 자주 마주치게 되니까 형이랑 다시 급속도로 만나고 연락하게 됐어요. 요즘 형이 인기가 많아지고 잘되니까 정말 좋죠. 또 지원이형이 먼저 많은 도움주려고 하니까 고마워요. 젝키로 음반이 나오지 않으니까 팬들에게도 이런 작업이 좋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좋아요."

젝키 멤버에게 좋은 소식만 들려온 건 아녔다. 최근 모친상을 당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멤버 이재진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전에 재진이형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당일날 조문을 갔어요. 재진이형 동생 이은주(그룹 무가당 여성멤버)랑도 친분이 있어서 전화를 받고 바로 갔더니 지원이 형이랑 강성훈은 이미 왔다 갔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재진이형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멤버들이 찾아 갔었어요."

장수원이 멤버들의 소식을 전하는 도중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멤버 고지용에 대해 물었다. 젝키 해체 후 유일하게 연예계에서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아 팬들 역시 그의 안부가 가장 궁금했을 터.

"유학중이던 고지용은 지금 한국에 있어요.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방학이라 얼마 전에 들어왔대요. 제 친구가 보드게임 방에서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사실 저도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곧 봐야죠. 젝키 활동 할 때는 지용이랑 제일 자주 어울렸었는데..."

젝키 멤버들의 우정은 여전했다. 본인의 능력으로 다른 멤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 나서서 도와주고 서로에게 슬픈 일이 생겼다면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었다.

젝키라는 이름으로 예전처럼 멤버 6명 모두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서로의 음반에 깜짝 수록된 목소리나 이벤트 무대를 통해서 멤버 몇몇을 만나게 되더라도 팬들은 그런 조우조차 반가울 것이다. 아직도 팬들 가슴속에는 데뷔 당시 눈부시게 빛나며 등장했던 여섯 개의 수정들 '젝키' 모습 그대로 반짝이고 있을 테니 말이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 황진환 jordanh@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