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부른 '정글피쉬2' OST '점점' 뮤비 방송부적격 판정 왜?
[뉴스엔 이언혁 기자]
티아라 지연이 부른 KBS 2TV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2' OST '점점' 뮤직비디오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OST 제작사 관계자는 "KBS 심의실로부터 방송 불가 방침을 통보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KBS 심의실은 마지막 방면에 지연이 파란 알약을 먹는 장면이 주인공의 자살을 암시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화장실 장면은 청소년의 임신 또는 음주 후 구토하는 장면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장면은 11일 2회 방송에서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연은 극중 집중력 강화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며 성적에 대한 과도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버텨냈으며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구토 증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OST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에 그대로 방영되는 내용을 좀 더 타이트하게 편집한 뮤직비디오가 문제됐다는 것은 결국 개연성보다 한 컷 한 컷을 심의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 컷 자체도 지나치게 확대해석이라는 주관적인 잣대를 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문제 장면에 대해 편집을 거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글피쉬2'는 전교1등을 독차지하던 한 여고생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여섯 명의 친구들이 그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언혁 leeu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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