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강동원, 군입대 겸손발언 호평받는 이유(인터뷰)

뉴스엔 2010. 10.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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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강동원(29)이 군입대와 관련해 '공익 겸손 발언'으로 호평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병역비리에 휩싸인 가수 MC몽과 무관하지 않다.

강동원은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묻자 손사래를 치며 "군입대 표현은 좀 그렇다. 나는 공익근무라 현역으로 가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공익근무라도 훈련소에 입소해 4주 동안 받는 기초군사훈련이 고될 것"이라는 기자의 말에 강동원은 "다른 남자들도 다 한다. '섭섭하다' '힘들 거다' 이런 소리 못 한다. 공익근무는 현역보단 편하게 복무하는 것이라 힘들다는 소리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동원의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들은 병역기피 혐의와 관련해 지난 10일 불구속 기소된 MC몽과 비교해 "겸손 발언"이라며 호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MC몽처럼 군대 안 가려고 하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강동원은 바른 생각 사나이" "톱스타지만 국방의 의무를 당연시하고 공익을 미안해하는 태도가 보기 좋다" "군입대 문제도 역시 쿨한 강동원다운 생각이다" 등 칭찬 글을 올렸다.

강동원은 영화 제작기간이 2년 걸리는 경우도 있기에 공익근무 기간 동안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든지 대중들이 자신을 잊으면 어쩌나 등의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두려워하는 군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예전보다 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강동원의 입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초능력자'가 공익근무 전 마지막 작품이란 것은 기정 사실.

'초능력자'는 톱스타 강동원 고수 동반출연과 함께 촉망 받는 신인 김민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 주목 받고 있다. 초능력자(강동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고수)의 대결을 그린다. 강동원은 극중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그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초인 역을 맡았다.

홍정원 man@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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