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의 남자친구' 박성범 감독, 척수암 투병중 15일 별세

2010. 8. 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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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 박성범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40세.

박성범 감독은 8월15일 오전 12시 15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신천연합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박성범 감독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연극영화(30기)를 전공했다. 영화 '행복한 장의사',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조감독을 거쳐, 2007년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로 감독 데뷔했다.

최근작은 2009년 작 '죽기 전에 해야 할 몇 가지 것들'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은 2009년 세 번째 장편 영화 제작 준비 중 척수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유가족은 뉴스엔과 통화에서 "최근 병세가 악화돼 결국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현재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신천연합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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