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설·송·김' 이어 '박·정·김' 떴다

전형화 입력 2010. 6. 28. 10:41 수정 2010. 6.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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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한국영화에 새로운 연기파 주인공으로 떠오른 박희순과 정재영, 김명민.(왼쪽부터)

'설·송·김'에 이어 '박·정·김'이 떴다.한국영화계에 설경구 송강호 김윤석 등 연기파 3인방에 이어 박희순 정재영 김명민 등 신연기파 3인방이 충무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에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남자 주인공으로 설경구와 송강호, 김윤석을 꼽았다.

꽃미남도, 스타성도 갖지 못했지만 이들 3인방은 각종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설경구는 '해결사'를, 송강호는 '푸른 소금'에, 김윤석은 '황해'를 찍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 섭외도 세 사람을 1순위로 꼽는다.

이들 3인방에 이어 박희순과 정재영, 김명민이 신연기파 3인방으로 주목받고 있다.박희순은 24일 개봉한 '맨발의 꿈'에 이어 현재 '혈투' 촬영에 한창이다. 박희순은 '세븐데이즈'로 흥행력을 검증받은 데 이어 '작전' 등 차기작을 통해 차세대 주인공으로 우뚝 솟았다.

정재영은 7월15일 개봉하는 강우석 감독의 '이끼'에 출연, 올 여름 가장 '핫'한 영화로 관객을 맞는다. 정재영은 그동안 장진 감독의 영화와 강우석 감독의 영화에 고루 출연하면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왔다. '이끼'에선 머리를 삭발하면서 노인 역에 도전, 새로운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또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글러브' 촬영에 들어가면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김명민 또한 새롭게 충무로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명민은 7월2일 개봉하는 '파괴된 사나이'에 이어 '조선명탐정 정약용'으로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김명민은 그간 TV 드라마에선 인정받았지만 영화에선 흥행작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내사랑 내곁에'에서 20㎏을 감량하는 연기투혼을 발휘한 데 이어 '파괴된 사나이'에서 딸을 납치당한 목사 역을 훌륭히 소화해 충무로 차세대 주인공으로 인정 받았다.

박희순과 정재영, 김명민은 모두 서울예대에서 수학한 동문이다. 비록 학번 차이는 있지만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워 내공이 남다르다. 박희순과 정재영은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뒤 충무로에서 단역부터 잔다리를 밟으며 현재 위치에 올랐다. 설경구와 송강호, 김윤석이 걸어온 길과 닮았다.

물론 박희순과 정재영, 김명민은 아직 설경구와 송강호, 김윤석 위치에는 아직 다다르지 못했다. 연기력은 검증됐지만 관객이 이 배우가 출연하면 반드시 재미있다는 신뢰를 주기엔 아직 필모그라피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세 배우가 차세대 주연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배우군이 풍부해졌다는 점에서 충무로도 이들의 활약을 반기는 상황이다.

'박·정·김'이 '설·송·김'처럼 연말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주고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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