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2010년 사이코패스와 '사투'

2010. 1.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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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올해 김명민이 '파괴된 사나이'로 첫 포문을 연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20일부터 첫 촬영을 시작한다. 현재 김명민은 대본 리딩과 캐릭터 분석에 한창이다.

'파괴된 사나이'는 목사가 유괴된 딸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이다. 김명민은 딸의 유괴 사건 이후 목사를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까지 하면서 아이를 찾는 남자를 연기한다. 그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 있다고 다시 연락 온 유괴범을 쫓으며 마지막까지 딸을 찾아나서는 연기를 하게 됐다.

'파괴된 사나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김명민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린 인물을 연기하며 죽음과 사투를 벌였다면 올해는 '파괴된 사나이'에서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애끓는 부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극중에서 딸을 유괴한 사이코패스와의 대결에서는 김명민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날이 선 연기도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명민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상반기에 촬영을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에 개봉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종상 영화제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김명민이 올해도 그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에 흥행까지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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