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충무로 '왕의 귀환', 명품영화 승자는?

2010. 1. 1. 09: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09년 마지막, 3D 영화 '아바타'를 들고 12년만에 화려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런 거장의 복귀는 외국의 일만은 아니다. 2010년 경인년 한국 영화계에도 화려한 '왕의 귀환'들이 이뤄진다. 오래 숙성된 와인같은 노련미와 반짝이는 재능을 겸비한 감독들의 이른바 '명품 영화'들이 줄을 잇는 것.

한국영화계의 거장 - 임권택 이창동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 임권택 감독은 '달빛 길어올리기'라는 101번째 영화를 들고 관객들을 찾는다. 풋풋했전 시절,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중훈과 강수연의 재회로도 의미 있는 영화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밀양' 등 스크린 속의 작가 이창동 감독은 '시'로 5월 복귀한다. 여배우 트로이카 1세대로 유명한 배우 윤정희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한국 정서를 스크린에 담뿍 녹여내는 임권택과 매번 극한까지 끌고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이창동 감독의 이번에는 어떤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000만 브랜드 - 이준익 강우석

우리나라 1000만 신화를 달성했던 감독들의 복귀 움직임도 활발하다. '왕의 남자'로 역대 최고 한국영화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이준익 감독이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4월께 선보인다. 황정민, 차승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사극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은 정재영,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이끼'로 올 상반기 중 관객들과 만난다. 두 천만 감독의 신작들은 올 해 가장 주목받는 기대작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외에도 재난영화 '해운대'로 2009년 1000만 대업을 달성한 윤제균 감독은 할리우드 진출작인 SF스릴러 '제 7광구'를 준비 중이이다.

문제작·스타일리스트 - 임상수 류승완 김지운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등 매번 문제작들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만든 임상수 감독은 고(故) 김기영 감독의 '하녀' 리메이크작을 들고 돌아온다. 전도연과 서우의 크로스 캐스팅과 이정재의 옴므파탈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영화의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최민식이 출연하는 액션 느아르 '아열대의 밤'을 선보인다. 재기발랄한 류승완 감독은 스릴러 '부당거래'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영화의 보석들인 황정민과 류승범이 2006년 '사생결단'에 이어 다시한 번 호흡을 맞춘다.

nyc@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