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황해'에 할리우드직배사 참여

2009. 11. 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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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황해' 제작에 할리우드 직배사가 참여한다.미국 영화사의 한국지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황해'에 공동투자를 사실상 확정하고 최종 계약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고위 관계자는 "메인투자사와 협의중"이라면서 "크랭크인 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투자사인 웰메이드스타엠측은 이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공동투자를 공식화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할리우드영화의 한국 직배사를 통틀어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향후 할리우드 자본이 한국 영화 제작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초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예정인 '황해'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비 100억원대의 대작으로 기획됐다. 하지원 김승우 김남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웰메이드스타엠이 메인 투자를 맡아 제작비의 절반인 50억원을 대고, 쇼박스와 아이엠픽쳐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공동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될 예정이다. 쇼박스가 배급한다.

'황해'로 가시화된 할리우드 직배사들의 한국영화 참여는 향후 국내 영화계에서 중요한 이슈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에 진출한 할리우드 직배사로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와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 UPI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 중 일부 영화사들은 한국어로 제작되는 한국영화 제작 시장 진출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방안을 모색해왔다. '박쥐'에는 미국영화사로는 처음으로 유니버설픽처스계열 포커스피처스가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인도, 중국, 유럽 등지에서 현지어로 제작되는 이른바 '로컬 영화'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다. 이들 지역에서는 자국 영화가 자국의 영화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모두 한국영화일 정도로 한국 영화시장도 자국의 콘텐츠가 초강세이기 때문에 할리우드영화사들이 제작 시장 진출을 조심스럽게 타진해왔다.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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