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정원 기자]
배우 겸 가수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영화 '
하늘과 바다' 제작자
주호성 대표가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당하니 더 이상 폄하하지 말라"며 공식입장을 글로써 밝혔다.
주호성은 7일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에 "'하늘과 바다'는 정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하늘과 바다'의 대종상 후보 선정 논란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대종상 예심이 끝나고 지금까지 꾹꾹 참았던 몇 마디 말을 하려 한다"며 "오늘도 일부 언론에는 '말 많던 대종상' 등의 제목의 기사가 보인다. 말 많았다는 그 내용인즉슨 '하늘과 바다'가 미개봉작이라는 것이고 누군가를 밀어내고 장나라가 후보가 됐다는 내용"이라고 피력하기 시작했다.
이어 주호성은 '하늘과 바다'가 개봉 전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영화제에 미개봉작 참가가 전례 없는 일이 아니고 대종상의 규정이 이번에 변한 것도 아니라면 이는 분명한 음해이고 명예훼손이다. 개봉하지 않고 영화제부터 참가하는 작품도 많고 우리나라 작품이 국내 미개봉이거나 개봉되지 않은 나라의 영화제에서 상도 받아온다"고 설명했다.
또 주호성은 "전례 없는 부당한 이야기인 것처럼 '미개봉작이 어떻게'라는 표현을 했지만 이는 영화제에 무지한 이야기이고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모함이 분명하다. 전세계 영화제를 통틀어 '인기 투표성 영화제'를 제외하고는 흥행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영화제는 없다. 이번 대종상도 그랬다. 우리의 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주호성은 '하늘과 바다' 로비설에 대해서는 "'하늘과 바다'는 정당했다. 우리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보다 우리나라 중요 영화제인 대종상을 아끼고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주장하는 말이다. '하늘과 바다'는 폄하돼도 좋다. 대종상은 우리 때문에 폄하 말라. 대종상과 우리는 1호 반점의 커넥션도 없다. 본심 심사기간 동안 이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10월29일 개봉된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는 서번트 증후군(발달장애나 자폐증 등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이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을 나타내는 현상)을 앓고 있는 6세 영혼을 지닌 하늘(장나라)이 친구인 바다(쥬나)와 진구(유아인)를 만나 세상과 소통한다는 이야기다. 장나라는 영혼은 6세지만 몸은 20대인 하늘 역을 열연했다.
'하늘과 바다'는 개봉되기 전인 10월21일 발표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후보작(자) 리스트에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국가대표' '마더' '신기전' '하늘과 바다' '
해운대'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민선(미인도),
김혜자(마더),
수애(
님은 먼곳에), 장나라(하늘과 바다), 최강희(애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개봉작 '하늘과 바다'는 주요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반면,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박쥐'와 '해운대' '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 등이 후보에서 제외되자 후보작(자) 선정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장나라 측이 대종상 영화제 측에 로비를 했다는 로비설에 휩싸였다.
당시 대종상 영화제 사무국 측은 "'하늘과 바다'가 후보작(자) 선정 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다"며 "하지원은 '해운대'와 '내사랑 내곁에' 두 작품으로 표가 분산되면서 여우주연상 후보자 명단에서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이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마더' '해운대' '국가대표' 등 화제작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 편집상(김현), 음향기술상(오세진 블루캡) 3개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님은 먼곳에'의 수애는 이날 수상자로 유력시 됐던 '마더'의 김혜자를 꺾고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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