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 "'
하늘과 바다'는 폄하되어도 좋습니다.
대종상은 저희 때문에 폄하하지 마십시오."
딸 장나라(28)가 주연한 영화 '하늘과 바다'를 제작한 탤런트
주호성(59)이 대종상 관련 언론의 보도를 흠집내기식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와 관계된 일련의 보도는 '말 많은 대종상'이 아니라 '대종상 악의 보도사건'이 아닌가 한다"는 주장이다.
주호성은 7일 오후 장나라의 홈페이지에 "대종상 예심이 끝나고 지금까지 꾹꾹 참았던 몇 마디 말을 하려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우리에서 비롯된 예심의 '공정성 시비'라는 기사는 분명히 옳은 보도가 아니었다"는 요지다.
미개봉작 하늘과바다의 후보 선정 정당성을 운운하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장나라가 누군가를 밀어내고 된 것 아니냐는 말들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모함"이라고 규정했다. "영화제에 미개봉작 참가가 전례 없는 일이 아니고, 대종상의 규정이 이번에 변한 것도 아니라면 이는 분명한 음해이고 명예훼손"이라는 것이다.
흥행 성적이 좋은 작품과 특정 후보가 빠졌다는 문제 제기에는 "전세계 영화제를 통틀어 '인기투표성 영화제' 몇몇을 제외하고는 흥행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영화제는 없다"고 대꾸했다. "흥행성적을 운운하여 특정작품이나 특정인을 비교 분석한 것도 옳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최소한 이니셜을 사용하는 예의라도 갖췄어야 했다. 우리의 죄가 아니었으니까."
주호성은 "하늘과바다는 정당했다"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라기보다 우리나라 중요영화제 대종상을 아끼고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더욱 주장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100억대 제작비의 대기업 영화와 견준 예심만으로 이겼다. 시상식장에 자랑스럽게 참가했다. 얼핏 대기업 영화만 영화답다는 판단을 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늘과바다는 20억 미만으로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자긍심이다.
또 "첫날 첫 회부터 퐁당퐁당(교차상영)으로 표를 살 수 없어 우리 가족들도 극장에 갔다가 표를 못 사고 들어왔다"는 현실을 접하고는 "오늘날 대한민국 영화에서 대종상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군소제작자를 말려 죽이는 퐁당퐁당"이라고 봤다. "오는 월요일, 우리는 퐁당퐁당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이다.
한편, 하늘과바다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랭킹 9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현재까지 관객수는 1만62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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