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정동진은 '독립영화 세상'

2009. 7.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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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7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서 개최된다.

독립영화의 여름축제로 불리는 이 영화제는 1998년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공동으로 지역 영상문화의 활성화와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한 후 올해가 11번째로, 개성 넘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매일 밤 8시부터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야외독립영화제로, 독립영화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활기차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에게 선보일 상영작은 지난 1년간 제작된 독립영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도가 뛰어난 장편 1편과 단편 22편 등 총 23편으로, 장르별로는 극실험 영화 15편, 애니메이션 5편, 다큐멘터리 3편이다.

한지혜 감독의 '기차를 세워주세요', 장형윤 감독의 '내친구 고라니', 조주상 감독의 '픽토그램 스토리' 등이다.

이 영화제에 대한 사연을 공모한 사람에게 특별한 관람석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극장, 로열석의 유혹'을 비롯해 영화제 관련 내용을 포스트에 올린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 포스팅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강릉씨네마떼끄 관계자는 "극장이라는 영화의 고유 공간을 일탈해 향수와 낭만이 넘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스크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이라는 모토가 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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