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의원, 독립영화 전방위적 지원법 발의

2009. 7.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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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현진 기자]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독립영화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책 마련을 강구하고 나섰다.독립영화 '워낭소리'가 300만 관객돌파로 침체기의 한국영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가운데 '똥파리'(12만), '소명'(6만), '낮술'(2만명)등이 줄이어 국내 영화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립영화의 존재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있다.

한국영화시장은 대형 메이저사에 의해 제작되며 유통환경이 장악돼 있어 독립영화와 같은 영세한 영화들이 일반관객에게 소개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독립영화는 그 기적을 이뤄냈으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독립영화가 갖는 '표현의 자유'라는 강력한 무기가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갈구하는 영화관객의 욕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최문순의원은 국회의원 22명의 서명을 받아 최근 5년간 침체기에 있었던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독립영화가 그 잠재력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독립영화의 법적 지위가 보장 ▲영화발전기금의 20%이상을 독립영화 지원 사업에 사용 ▲독립영화의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대가를 받지 아니하고 상영하는 소형·단편·독립영화나 전용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또는 비디오물에 대해서는 등급분류 예외를 인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독립영화의 진흥을 위하여 중장기 종합계획을 3년마다 수립, 시행하게 된다.

최문순 의원은 독립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제 관객들이 자극적 마케팅에 의해 소개되는 상업영화에 식상해 하며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의 영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영화 관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독창성이 보장된 독립영화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기존 상업영화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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