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The Chaser)가 프랑스에서의 흥행 성공을 발판으로 벨기에 등 유럽 3개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추격자'는 지난달 18일 프랑스 전역 6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뒤 개봉 첫 날 현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파리를 포함한 대도시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추격자'에 대한 프랑스 현지 언론매체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르 몽드, 르 피가로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들이 '추격자'를 앞다퉈 보도했고 최대 케이블 채널인 Canal 영화사이트에서는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보다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았다.

'르 몽드'에는 프랑스 시네마테크의 프로그래머이자 저명한 평론가인 장-프랑수와 로제가 영화를 두 번 관람하고 쓴 대대적인 호평이 실리기도 했다.

프랑스에서의 대규모 개봉과 호평에 힘입어 '추격자'는 5월 벨기에와 베네룩스 등 유럽 3개국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미국 판권을 구입한 IFC도 곧 '추격자'를 미국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격자'의 해외 배급사인 (주)화인컷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최대의 극장 성수기 중 하나인 골든 위크 중인 5월 1일에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 3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며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국내 못지않은 흥행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추격자'는 지난 2월 일본 유바리 영화제에서 관객상, 포르투갈의 환타스포르토 영화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섹션 심사위원상, 프랑스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액션아시아 그랑프리 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진 = 유럽과 일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추격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