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보다 빠른 '쌍화점' 300만 돌파, 3가지 비법

2009. 1.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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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영화 '쌍화점'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쌍화점'은 16일까지 전국 287만 912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전국 501개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있어 17일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30일 개봉한 '쌍화점'은 19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과속스캔들'이 개봉 25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빠른 속도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쌍화점'의 흥행 돌풍 비법은 무엇일까?

공민왕과 자제위에 얽힌 고려 비사…관객들 호기심 자극

'쌍화점'은 역동적이고 화려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공민왕과 친위부대 자제위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고려 말 공민왕과 그의 재위시절에 존재했다는 특별관청 자제위를 모티브로 한다. 사대부가의 자제들 가운데 미소년들을 선발하여 문무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들을 성장시켜 왕의 최측근에서 호위를 담당하게 했다.

이는 공민왕이 좌절된 개혁정치를 추진하기 위해 친왕 세력을 육성하고자 설치했다는 일설부터 공민왕의 침소까지 드나들며 시중을 들어 궁중의 풍기문란을 조장한 주역이라는 가설까지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됐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쌍화점'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고려 왕실의 은밀한 이면을 보여주는 팩션 사극으로 옮겨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파격적인 노출과 열연

무엇보다 '쌍화점'은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파격적인 열연과 노출이 많은 화제가 됐다. 조인성과 송지효는 노출과 베드신에서 조금의 망설임 없이 파격적으로 열연을 펼쳤고 이전까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주진모의 깊어진 눈빛연기와 감정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더 크게 했다. 이런 주연배우들의 노출과 열연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쌍화점'의 한 관계자는 "톱 스타들이 이렇게 노출을 하면서 파격적인 연기를 하기는 힘든데 과감하게 연기를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어떤 여성 관객들은 조인성의 노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티켓 값을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했을 정도로 노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밝혔다.

중년 여성들의 티켓 파워

'쌍화점'은 '미인도'에 이어 '아심'을 사로잡고 있다. '쌍화점'은 3050세대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높은 관람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진모 조인성 송지효를 둘러싼 미묘한 사랑의 감정과 격정적인 욕망, 질투의 러브스토리가 여성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풀이된다.

'쌍화점'의 한 관계자는 "'쌍화점'은 서울보다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관람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년여성들의 관람률이 높다. 아침에 아이들과 남편을 출근시키고 함께 '쌍화점'을 보는 오는 여성관객들이 많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도 노출이지만 세 남녀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에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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