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야행', 한석규·손예진·고수 출연
2009. 1. 13. 17:27
【서울=뉴시스】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에 한석규(45), 손예진(27), 고수(31)가 캐스팅 됐다. 일본 추리문학계의 거목 히가시노 게이고(51)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스릴러다.
'백야행'은 한 순간의 실수로 일그러진 운명을 살 수밖에 없는 두 남녀와 그들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의 운명적 관계를 그린다. 한석규는 극중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깨닫는 형사 '한동수'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유년시절 비틀린 운명 탓에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 여자 '유미호'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처연한 아름다움과 내면의 어둠을 표현할 수 있는 완숙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눈빛을 동시에 지녔다"면서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고수는 사랑하는 여자 '유미호'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희생하는 '요한' 역할로 나온다. 고수는 이 영화로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백야행'은 강우석 감독이 제작, 투자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강 감독은 박신우 감독의 단편 '미성년자 관람불가'와 '백야행' 애니매틱스 동영상 콘티를 본 뒤 투자와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야행'은 2월 촬영을 시작한다.
윤근영기자 iamy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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