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높은 관심, 왜?
[OSEN=조경이 기자] 영화 '쌍화점'이 아직 개봉이 한 달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 보고회가 열린 지난 11월 25일 이후 '쌍화점'은 당일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이후도 높은 검색 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쌍화점'의 높은 관심은 왜일까?
2년 만에 돌아온 조인성
영화 '비열한 거리'(2006)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조인성의 차기작으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인성은 그 동안 CF 드라마 영화에서 캐스팅 일순위로 손꼽히는 배우로 그의 모든 일상이 이슈가 되는 최고의 청춘스타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조인성은 '쌍화점'을 '내 안의 틀을 깨게 해준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연기하는 동안에 어떤 알을 하나 깰 수 있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극중에서 고려말 왕의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 역할을 맡았다. 왕을 호위하는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지극한 충정으로 왕의 각별한 총애를 받지만 왕후와의 대리합궁이라는 왕의 명을 받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격정적인 정사신
영화 '쌍화점'은 격정적인 정사신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유하 감독은 "'결혼은 미친짓이다'보다 높은 수위"라며 "'쌍화점'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육체성의 축제를 담은 영화이다"고 말했다.
'쌍화점'은 한 관계자는 "'쌍화점'의 정사신은 한국영화 사상 가장 격렬하고 치열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영화에 등장하는 농도 깊은 정사장면은 주인공들 각각이 어떠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쌍화점'은 육체적인 합일이 선행되고 이후 사랑이 완성되는 역순차적인 과정에서 배우들의 복잡한 심리를 치열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예고편에 주진모와 조인성, 조인성과 송지효의 격정적인 베드신 일부가 공개됐다.
금기의 사랑
12월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은 고려 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 왕(주진모 분)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원나라 출신의 왕비(송지효 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왕과 홍림, 홍림과 왕비의 사랑과 미묘한 감정이 담긴다.
유하 감독은 "왕이 동생애자라는 설정이라서 동성애 장면이 나온다"며 "영화적으로 필요한 장치라서 사용을 하게 됐다. 소수자를 통해서 보편자의 감성을 드러내는 게 드라마다. 동성애는 외피에 불과하다. 영화를 보면 보편자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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