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청룡영화상] 김혜수-정준호 MC 커플 입담-패션 관심

2008. 11.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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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룡과 7년째 연애중' 영화인의 축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7년째 메인 MC를 맡아온 정준호(왼쪽)와 김혜수.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청룡영화상에서 찰떡 궁합을 자랑한 정-김 MC커플이 지난해 레드카펫 행사에서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스포츠조선 DB>

 김혜수 정준호 커플이 스크린 최고 은막 축제의 황금 콤비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한다.

 올해까지 7년 연속 환상의 호흡을 맞추게 될 김혜수 정준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MC 커플로, 지난 6년간 무수히 많은 돌발상황을 함께 넘기면서 맞춰온 환상 호흡은 국내 최정상급 수준이다. 생방송 특성상 사전 리허설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 벌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시상식을 이끌어온 경험이 수차례다.

 특히 김혜수는 매년 화려한 의상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켜왔다. 연예가 공인 트렌드세터답게 매년 유행을 앞서가는 드레스와 헤어스타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청룡의 연인'으로서 재치 넘치는 현장 감각을 자랑하며 뛰어난 생방송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해왔다.

 7년 연속 남자 MC를 맡은 정준호는 친근한 이미지로 청룡 무대를 더욱 빛낸다. 금상첨화, 영화계 마당발답게 넒은 인맥을 자랑하면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시상식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장 분위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나오는 애드리브는 때로는 동료 배우들을 당황시키며 객석에 폭소탄을 터뜨리게 하기도 한다.

 올 시상식 진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김혜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축제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오히려 영광"이라고 말했고, 정준호는 "영화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전상희 기자 scblog.chosun.com/frog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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