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초청 확정
[OSEN=조경이 기자] 천정명 주연의 잔혹 동화극 '헨젤과 그레텔'이 밴쿠버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용호상(Dragons and Tigers Award)에 진출했다.
밴쿠버 영화제는 몬트리올 영화제와 함께 캐나다 2대 영화제 중 하나다. 원래는 비경쟁영화제로 출발했으며 실질적인 국제경쟁부문 상은 용호상이 유일하다. 제27회 밴쿠버 영화제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용호상은 1994년 처음으로 제정됐고 동아시아영화 부문에서 데뷔작이나 혹은 2번째 작품을 찍은 신인감독에게 주는 상으로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에서는 1996년 홍상수감독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이 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이창동 감독이 '초록물고기'로 상을 받았다.
또한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1회 시체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시체스 영화제는 포르투칼의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의 하나다.
'헨젤과 그레텔'은 아름답지만 기묘한 집과 미로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숲, 그리고 아이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수수께기 같은 일들과 그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숲과 마녀로부터 빠져 나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동명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해피엔딩을 비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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