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사직구장 역대 최고 구속 시구 104km 날려

2008. 7.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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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배우 차승원이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KIA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강속구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KIA의 경기에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의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의 주선으로 시구에 임했다.

실제 김상진 감독 등 동료들과 함께 연예인 야구단 소속으로 활동 중인 차승원은 "평소에는 마음만큼 자주 야구장을 찾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시구를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며 사직구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후 차승원은 "날씨가 뜨거운데 끝까지 즐겁게 경기 봐주시고,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후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자들은 보통 투수가 서는 마운드에서 포수 쪽으로 몇 미터 이동해서 공을 던지는 것이 관례.

하지만 차승원의 투구 연습을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마운드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실력이라며 마운드에서 던질 것을 권했고, 차승원은 역대 시구자 중 최고의 강속구를 날렸다.

당일 측정 구속은 약 104km. "빠르다, 저 정도면 120km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 중계를 하던 해설자들의 의견이었다. 차승원의 호쾌한 시구에 힘입어 이날 롯데 자이언츠는 연장 10회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5연패에서 탈출, 사직구장을 찾은 2만여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차승원이 천재적인 지능범으로 분하고, 한석규가 완전 범죄에 말려든 백반장으로 출연해 예측불허 반격과 승부를 보여주는 '눈눈이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역대 시구자 중 최고 강속구를 날린 차승원.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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